
브라질의 해변에서 세계의 매장으로: Sol de Janeiro의 글로벌 리테일 전략
솔 데 자네이로 (Sol de Janeiro)는 브라질 리우의 해변에서 보내는 하루의 느낌을 병에 담아 전 세계에 전하는, 매우 뚜렷한 브랜드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 감각을 하나의 제품 안에 담아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3.6미터짜리 백화점 인스톨레이션과, 세포라 곤돌라, 면세점 키오스크에서 동시에 같은 감각을 구현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브랜드가 진화하면서, 리테일 경험 역시 그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구축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로우는 백화점, 스페셜티 뷰티, 트래블 리테일을 아우르는 확장 가능한 글로벌 리테일 콘셉트를 설립했습니다.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테일 소스북’ (Global Retail Sourcebook) 으로 체계화했습니다.
목표
브랜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리테일 경험은 여러 방향으로 분화되기 쉽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담하고 인상적인 공간 경험을 원하고, 곤돌라는 높은 제품 밀도와 정교한 선반 구성이 중요하며, 트래블 리테일은 빠른 구매와 즉각적인 주목도를 필요로 합니다. 채널마다 요구사항이 달라지면서, 많은 브랜드가 결국 같은 로고를 공유할 뿐 서로 다른 세 개의 브랜드 경험을 만들게 됩니다.
새롭게 정립된 솔 데 자네이로의 브랜드는 Harrods와 같은 백화점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Sephora나 Ulta의 곤돌라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항에서는 빠르게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유연한 비주얼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어떤 채널에서도 획일적인 모습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브랜드의 개성이 희석되지 않고, 작은 플래그십을 옮겨놓은 듯하거나 단순히 진열대를 확대해 놓은 듯한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접근 방식
하나의 핵심 키워드, "태양"을 중심으로 모든 리테일 콘셉트를 풀어냈습니다. 이를 "sol-core"라 이름 붙였고, 이후 모든 콘셉트의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따뜻한 그라데이션과 시트러스처럼 선명한 옐로와 오렌지, 반구형 돔과 구체, 햇살을 연상시키는 조형적 형태가 모두 태양이라는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이를 통해 매장의 규모나 채널이 달라져도, 어느 공간에서나 솔 데 자네이로만의 선명한 햇살과 해변의 에너지가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이 "sol-core" 시스템은 다섯 가지 리테일 환경으로 확장됐습니다:
- Department Store Shop-in-Shop, Curved Wall Format 백화점 Shop-in-Shop 곡선형 월 포맷프래그런스, 바디 케어, 기프트 등 제품 사용 경험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대담한 아치형 헤더와 전반적인 제품 스토리텔링을 더했습니다.
- Department Store Shop-in-Shop, Domed Centerpiece 백화점 Shop-in-Shop 돔형 센터피스독립적인 공간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돔 형태의 중심 디스플레이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위한 별도의 타워형 디스플레이를 함께 배치했습니다.
- Luxury Counter Experience 럭셔리 카운터따뜻한 톤의 고급스러운 카운터에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Try-Me 스테이션을 마련해, 보다 여유롭고 감각적인 럭셔리 쇼핑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 Travel Retail Shop-in-Shop 트래블 리테일 Shop-in-Shop면세점 환경에서 짧은 시간 안에도 브랜드와 제품이 효과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설계한 컴팩트한 돔형 디스플레이를 제작했습니다.
- Sephora Gondola 세포라 곤돌라세포라의 고정된 공간 안에서도 솔 데 자네이로 특유의 햇살 가득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유지되도록 모듈형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모든 리테일 환경은 컬러, 형태, 톤이라는 동일한 브랜드 DNA를 공유하면서도,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춰 공간의 규모와 고객 경험의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디자인 요소는 ‘글로벌 리테일 소스북’ (Global Retail Sourcebook) 하나로 정리되었습니다. 플래그십 윈도우부터 곤돌라 한 칸까지, 전 세계 어디서든 일관되고 누가 봐도 솔 데 자네이로임을 알 수 있는 'Beach energy'를 구현하였습니다.









